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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Jul 07. 2022

퍼즐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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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조각으로 만나

부딪히고 밀어내며

어제를 살아왔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아집을 부풀리고 부대끼며

시간을 허비한 흔적들


그러나


서로 다른 생각 사이로

한줄기 침묵이 녹아들어

한치씩 양보하며 수그러진 모습


서로 다르지만 세월 따라 유연해진

많이 닮은 익숙함

아마도 인내라는 것이 해마다 쌓인 층간


그 부드러운 침묵이

조각들의 완성판을 유도했으리라


2022. 7. 7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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