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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Jul 08. 2022

여행

여행


꿈은 여느 날 없이

높은 곳을 향하여 올랐

비록 어제가 허무했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


때로는 거친 호흡 내쉬고

허공 어디쯤에서

이정표를 잃어버렸을 때


잠시 쉼표에 걸터앉아

걸어온 층계 뒤돌아보니

아득한 구름 한 무리 걸렸어라


갈증에 목이타 오른 길

두려움 어른 대는 내리막길

실바람 한 줄기에 기대 보는


기착지는 귀향해야 할 종착지일 뿐

그저

처음으로 돌아가는 인생사 아닌가,


2022. 7. 8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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