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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Aug 12. 2022

까칠한 인면(人面)

까칠한 인면(人面)


타인의 눈에 든 티를

지적하는 일이 넘쳐나더니

어느새

자신의 눈 들어 찬 들보 하나


대수롭지 않게 보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지내야 하건만


그 자잘한 티끌이

자꾸만 발목을 잡는 세상

해서

때로는 청맹과니 세상을 염원한다.


2022. 8. 12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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