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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Bae Aug 06. 2018

어벤져스의 모든 것 (1부)


최고의 슈퍼히어로 팀, 어벤져스. 이들은 1963년 9월, 마블이 기존의 슈퍼히어로를 한자리에 모은 '어벤져스'라는 새로운 코믹스 시리즈를 발매하며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마블 영화들의 단골 카메오이자 스토리 작가/편집자였던 스탠 리와 스토리/그림 작가 잭 커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어벤져스는 사실 46년도에 스탠 리와 잭 커비가 마블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서 만들었던 슈퍼히어로 팀 '올 위너스 스쿼드'의 아이디어를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는 취지로 탄생하였죠.

어벤져스의 원조 멤버들은 아이언맨, 토르, 헐크, 앤트맨과 와스프인데요. 얼마되지 않아 캡틴 아메리카가 아기공룡 둘리마냥 빙하 속에 있다 녹여져 합류하게 되죠. 이후 어벤져스의 멤버들은 수도 없이 변화되어 왔지만, 지금까지 변하지않은 것은 어벤져스의 원래 의도였던 한 명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여럿이 힘을 합쳐 이겨낸다라는 주제입니다.  


어벤져스가 탄생한 60년대부터 현재 2010년대까지, 50년이 넘는 어벤져스의 역사와 변화의 과정,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60년대 

어벤져스가 처음 모이게 된 계기는 토르의 동생, 로키가 형에 대한 복수심으로 지구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로키를 처리한 이후, 서로의 팀웍을 높게산 앤트맨이 팀을 구성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어벤져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어벤져스라는 이름은 앤트맨의 아내이자 슈퍼히어로인 와스프가 만든 것인데요. 와스프는 아직 영화들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곧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탄생 바로 직후인 '어벤져스' 코믹스 2화에서 원년 멤버 헐크가 탈퇴를 하게 되는데요. 다른 팀원들이 감정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자신의 불안정한 상태를 두려워하는 것을 알고 자발적으로 떠났죠. 물론 나중에 다시 팀에 복귀하지만요. 이후 4화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합류하면서 헐크의 자리를 대신해 원년 멤버 타이틀을 받게 됩니다. 이 시기의 어벤져스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영화의 악역 지모 등과 대결을 펼쳤는데요. 이후 원래는 악역 캐릭터였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퀵실버가 합류를 하게 되었고 블랙팬서가 팀을 위기로부터 구출하면서 함께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 또한 멤버가 될 것을 제안받지만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해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마블에는 어벤져스 말고도 또 다른 인기 슈퍼히어로 팀 '엑스맨'이 있는데요. 엑스맨의 영화판권이 마블이 아닌 폭스에 있어 엑스맨과 어벤져스 영화 시리즈는 서로 아무런 연관없이 독자적으로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마블이 소속되어 있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며 많은 팬들이 엑스맨과 어벤져스의 합작을 기대하는 중인데요. 코믹스에서는 이미 1968년도에 엑스맨과 어벤져스의 첫번째 만남이 이루어졌죠. 이때가 비전이 어벤져스에 합류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 저택이라는 곳을 기지로 삼았는데요. 이는 억만장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제공해 주었죠. 에드윈 자비스라는 인물이 저택의 관리와 어벤져스의 집사 역을 맡아했습니다. 에드윈 자비스는 이후 마블 영화들에서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조수 '자비스'의 모티브가 되었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역 울트론이 6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코믹스에서는 아이언맨이 아닌 앤트맨이 울트론을 탄생시켰습니다.  


1970년대  

이 시기의 어벤져스는 몸집을 불려나가며 다양한 적들과 대립하였는데요. 멤버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없이 모든 인원이 한 자리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이외의 또 다른 어벤져스의 공식 커플인 비전과 스칼렛 위치가 결혼을 하기도 했는데요. 원작의 영향 덕분에 영화에서도 서로 별로 어울리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둘은 결국 커플이 되었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영화의 맨티스 또한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70년대는 어벤져스와 우주의 적들과의 대결이 늘어난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마블의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진 데어데블을 중심으로 결성된 슈퍼히어로 팀 '디펜더즈'가 어벤져스와 대립하기도 하였죠.


70년대의 어벤져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어벤져스가 정부와 협엽을 하며 활동하게 된 일입니다. 어벤져스와 정부의 관계는 두 단체간의 연락 담당자 헨리 가이리치라는 인물에 인해 악화되는데요. 가이리치는 히어로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닌 인물로, 의도적으로 어벤져스에게 계속해 엿을 먹입니다. 어벤져스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교묘하게 괴롭힌 가이리치는 어벤져스의 활동 멤버를 7명으로 줄이면서 여러 명의 히어로들을 방출 시켰는데, 이때 최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화에서도 소외당한 호크아이가 쫒겨나기도 했죠.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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