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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새를 닮은 자화상
저녁 새가 노을에 닿았다
자전이 멈추는 때
노을이 먼저 새를 빠져 나와 밤으로 갔다
새는 거기에 아주 있었다
여관방엔 이백 마리의 외로움과 이백 마리의 그리움이 산다
아...
어느 날부터 둘은 교미하기 시작했고
공기의 밀도 만큼의 알들을 출산했다
일찍 나온 별들이 눈인사를 나누고
새는 어제 죽은 별빛을 쫓아가다
...... 쉰다
알들이 깨어나기 시작한 때
새가...
...떨어졌다
恕戀 - 용서할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