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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3 오늘은 모두 한곡씩 불러보는 날


어느덧 세번쨰 시간이다.




첫시간은 소개


두번쨰 시간은 스트레칭 스텝 몸풀기


세번쨰 시간은 각자 노래 한곡씩 준비해와서 불러보기






막상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려니


왜 이리 부담이 되는지




노래 부르기 직전까지도



두곡중에 계속 고민을 했다.




https://youtu.be/GWzd1VBLWJI






이곡은, 뮤지컬 레드북 에 나오는 안나의 넘버



'사랑은 마치'



노래 가사며 선율이며, 밝은 내 표정이랑 딱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하며, 후보곡으로 정했다







그리고




https://youtu.be/6Uq9b0u5DxA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 렌트에서



모린과 조앤의 듀엣곡


Take me or Leave me





이곡은 내가 공연때 한번 부른 곡이기도 해서,


떨리는 현장에서도 여유를 느끼며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가사가 내가 불렀었을때랑 달라서, 자꾸 예전가사로 부르면서, 헷갈리고, 입에 잘 붙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연습했다.








전 수업시간에 다들 부담스러워해서, 사람들이 혹시나 많이 안오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어떤분은 1절까지만 해도 되는데, 2절까지 완곡을 하셨고, 성악전공도 몇분이 있었으며,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각자의 노래를 불렀다.





나는 결국


사랑은 마치, 노래를 택해서 불렀는데


긴장한 나머지, 컨트롤을 놓쳐서, 거의 뭐 망해버렸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것도 2013년이고


어느새 10년이나 지났으니, 감각을 잃기도 했고,




노래를 망치고


진짜 이번에 뮤지컬 수업을 신청하고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뒤이어 우리는


새로운 악보를 받았고


다음주 숙제가 나왔다



노래를 나만의 스타일로 분석해서 부르기.




아직 시작해보지는 않았는데


재밌을것 같다





음악감독님 수업을 들으며


시민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고 있지만


이 배움의 시간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다는생각을 했다.



뮤지컬에 항상 목말라 있던 나였는데


수업을 들을수 있다는게 감사한일이다.







앞으로의 수업은


조금더 즐기며 신나게 이어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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