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원을 아이처럼 생각하고 있나요?
2. 명확한 목표가 있나요?
3. 솔직함이 두려운가요?
첫 번째로 '팀원들을 아이처럼 생각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리더가 팀을 신뢰하지 않는 사실이 가장 빨리 드러나는 방법이라고도 말하는데요. 팀원들을 너무 세세하게 관리하거나 개개인의 능력을 믿지 못 하고 팀원들의 일에 책임 질 기회를 주지 않는 행동입니다.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 업무를 완전히 위임하지 못 하고 있다면 신뢰하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가 되죠. 어쨌든 팀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면, 팀원들은 무기력해집니다. 저도 경험했던 패턴인데요. 경험상 리더의 터치가 심해질수록 굉장한 무기력이 느껴집니다. 나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무슨 일을 해도 리더 마음대로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열정도 사라지죠. 성장을 막고, 자발적인 업무 태도를 막는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되는데요.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각자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책임 부여와 신뢰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팀원만의 능력으로 새로운 기회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믿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더가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확신만 들어도 팀원은 스스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팀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명확한 목표를 잊는 것입니다. 특히 리더가 목표에 대한 혼돈이 올 경우 팀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대개 리더가 목표를 위한 일과 목표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면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팀의 목표를 '앱 다운로드 100만'이라고 설정합시다. 그런데 갑자기 우리 팀의 목표는 팀원의 성장이다, 탄탄한 팀워크라고 말합니다. 이런 경우 목표를 위한 일이 목표가 되어 혼돈이 일어납니다. 팀원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 각자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죠. 명확한 목표는 목표 자체로 팀원들에게 의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명확한 목표는 직원들의 성장과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만듭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겠구나" 혹은 "하나의 목표를 가짐으로써 탄탄한 팀워크가 만들어지겠구나" 라는 부가적인 성취가 느껴져야 합니다.
이번 항목은 리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개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리더 입장에서는 많은 경우 솔직하게 드러낼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어쩔 수 없이 팀에게 말하면 안 되는 일도 있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솔직하지 않더라도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선택이 많기에 가끔은 아닌 것을 맞다고, 맞는 것을 틀리다고, 혹은 아는 것을 모른다고 하거나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나 자신의 약점이 들킬까 두려워 감추고 있다면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잘 모르는 분야의 질문을 팀원이 했을 때 모른다는 약점이 들킬까봐 안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같은 상황입니다. 무엇이든 다 알기 때문에 리더인 것은 아닙니다. 나보다 공부를 더 많이 했거나, 더 많이 알고 있는 리더가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약점이 없는 사람이 리더인 것도 아닙니다. 나의 약점이 드러나 팀원들과의 교류가 끊길까봐, 신뢰를 잃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약점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때문에 약점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리더에게 더 많은 기대가 생깁니다.오늘은 이렇게 3가지 패턴에 대해 공유드렸는데요.
모두 훌륭한 리더, 좋은 동료라고 생각되지만 3가지 질문을 통해 스스로에게 긴장을 부여하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