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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yambition Mar 21. 2016

자아...


어제와 오늘의 하루속에 사는 난

그리움을 사랑하지 않았고
사랑을 그리워하지도 않았다...

낯설은 감정에 어색함이 싫은 난
사랑을 마중하지도 않았고
사랑을 배웅하지도 않았다...

내 자신마저 속이고 살고있는 난
머리로 널 기억하지 않으려 했고
마음으론 널 추억하려 하지도 않았다...

점점 감각에 무뎌져 가고 있는 난
빙판이 갈라져가듯 상처에 익숙해져갔고
낙엽이 물들어가듯 아픔에 성숙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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