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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Apr 22. 2024

월요병이 있는 학생

월요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있을까?

많은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친구들과 놀 생각에 즐겁게 학교 가는 아이도 있지만

귀찮고 싫은 아이들도 있다.


우리 반 S는 약간의 월요병이 있는 것 같다.

월요일 아침마다 떼를 쓰며 운다.


오늘은 아침에 엄마와 헤어지면서부터 울고 머리를 때리며 자해를 했다.

엄마도 말리고 나도 말리고, 

겨우 진정시키고 나서야 엄마는 집으로 돌아가셨다.


돌아서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장애 중증인 아이들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걸 하나라도 더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때로는 학교가 편하고 특수학급이 편하고 좋은 곳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도 든다.


상황 별로 가르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을 때도 있다. 

특수학급이어도 아이 1명만 있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학생은 부족한 교과 공부를 꼭 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서다.


그렇게 생각하면 특수학교가 편할까?


그래도 통합반에 가서는 좀 괜찮았다니 다행이다.


그래. 올해 내 목표는 마음 편히 쉬고,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급을 만드는 거니까.

뭐라도 하나 더 알려주려는 마음은 좀 진정시키고, 즐거운 활동을 많이 해줘야지.



너와 나의 월요병 치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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