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욕심 사이 어딘가
캘리포니아에 오자마자 너무 공부가 하고싶어졌다. 그동안 일에 열정을 쏟고 일을 내 손아귀에 쥐고 흔들어 댔듯이, 영어와 미국법도 내 손아귀에 넣고 쥐고 흔들고 싶다.
어쩌면 공부란 아쉬움과 욕심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어릴 적 영어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데에 대한 아쉬움, 한편 어딘가에서 뭔가 자격을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 그 사이에서 나는 맴돌고 있다.
그래서 그 동안 묵혀놨던 영어와 미국법에 대한 갈증이 모조리 풀어져 Bar exam에 들러붙고 있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시간, 체력, 멘탈, 환경 모두 좋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