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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집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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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잇 Dec 19. 2017

#8

찬란하게 빛난


나는 오늘 당신 덕에

눈물의 온도를 알았다

심장이 조금 데였다

꽤 심한가보다, 이렇게 아픈 걸 보면


눈물도 울수록 가열될까.

온몸의 살갗이 아파하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


달이 참  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나 봐

당신의 끝에 달이 서있던가요

부디 지금은 닿았으면 좋겠다


네가 원한 말을 아직은 보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서둘러볼게요, 외롭지 않도록


참 찬란한 찰나에 머무른다

청춘이나 별과 같이

아니 당신은

청춘이자 별이였지.













*사진을 비롯한 모든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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