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당신 덕에
눈물의 온도를 알았다
심장이 조금 데였다
꽤 심한가보다, 이렇게 아픈 걸 보면
눈물도 울수록 가열될까.
온몸의 살갗이 아파하는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
달이 참 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나 봐
당신의 끝에 달이 서있던가요
부디 지금은 닿았으면 좋겠다
네가 원한 말을 아직은 보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서둘러볼게요, 외롭지 않도록
참 찬란한 찰나에 머무른다
청춘이나 별과 같이
아니 당신은
청춘이자 별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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