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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감성아빠 Mar 29. 2019

바다와 배의 역사를 따라 걷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

남해의 거제 그리고 조선

아름다운 남해를 만날 수 있는 곳 거제도, 바다와 자연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이곳에 가면 우리 눈에 쏙 들어오는 거대한 조선소 두 곳이 있다. 바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인데, 이곳은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색다른 매력을 더하는 요소가 된다.

한국의 조선 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거제도, 그곳에서 한국의 선박과 조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조선해양전시관과  남해안의 어촌 생활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이 함께 있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자.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무엇을 할까요?


어촌민속전시관에는 전통의 바다, 생활의 바다, 부흥의 바다, 체험의 바다라는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전통의 바다에서는 거제의 역사와 인물을 소개하고, 생활의 바다에서는 어선의 변천과 전통어선을 전시한다. 특히 우리나라 해안의 지형적인 조건에 맞는 우리의 전통선박인 한선(韓船)의 제작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선조들의 바다 생활사를 배우고 뱃사람들의 생활 도구를 직접 보고 알아가게 된다.

부흥의 바다 전시관은 해양생물과 전국 굴 생산량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거제와 통영의 굴 양식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한다.



조선해양전시관에서 배우는 선박과 조선의 역사


어촌민속전시관을 둘러보고 옆의 건물로 이어진 조선해양전시관을 관람하러 가자. 이곳은 선박 역사관, 조선 기술관, 해양 미래관의 상설 전시관이 있다. 선박 역사관은 인류를 움직인 배, 사람이 움직인 배, 바람이 움직인 배, 동력이 움직인 배라는 전시형태로 인류 문명의 확장에 기여한 세계 선박의 역사가 전시되어있다. 타원 형태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세계의 배의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이곳을 지나면서 아빠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어지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로워 할 전시관이다.



조선 기술관은 광복 이후에 정부의 정책지원과 우리나라의 세계제일의 조선업이 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선박의 설계에서 진수까지 소개하는 전시와 선박 기술실험실이 있어 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바다에서 항해할 수 있는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해양 미래관은 바다를 탐사하고 자원을 찾은 첨단 해양기술 소개 전시한다.


5살 딸아이는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에서 흥미롭게 한참을 멈춰서 지켜보았다. 전시관 앞의 동작 버튼을 눌러서 직접 컨테이너를 옮겨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을 했었다. 이렇게 여러 전시물을 아이가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유아가 체험할 수 있는 유아조선소


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서 유아를 위해서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유아조선소이다. 이곳은 미취학 아동들이 배와 선박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게 바다와 배를 주제로 하는 키즈카페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오전과 오후 각각 3시간씩 개방을 하는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도 무료로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 미취학아동을 데리고 방문한다면 꼭 아이에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거제도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바다가 매력적이다. 이곳, 거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산업의 심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배의 역사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아빠가 함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관람정보>

관람시간 : 9시~18시,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초등학생 1,000원, 미취학아동 무료


초록감성아빠(황성한, 기적의 아빠육아 & 기적의 놀이육아 저자)의 <아빠 오늘 뭐할까요> 매거진은 아빠X아이의 체험활동을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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