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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다
Jul 11. 2020
타인을 향해 발사한 나의 기준
내가 이 직업을 가지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왜 저렇게 살까?'였다.
왜 집도 없이 길에 누워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릴까.
왜 이 쪼그만 방구석에서 의지할 것이라곤 서로 밖에 없는 부부가 죽일듯이 싸울까.
남편에게 저렇게 맞아도 왜 떠나지 않는 것일까.
그렇다. 나는 내 기준을 타인에게 들이대고 나로썬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일들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며 답답해 하고 있었다. 나는 절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그들과 다르고 그들과 다른 삶을 살기 때문이다.
내 기준이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이상하다'라고 느낀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이리도 협소하기 때문에
'나는 너를 이해한다.'라는 말에 그리 큰 감동을 받는 것일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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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떠도는 생각들을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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