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보자
어렵사리
가입한 지 꽤 된 것 같은 브런치는 내내 비어있었다. '작가의 서랍'엔 몇 개의 미-완성 글이 있지만 '발행'되진 않았다. 하드디스크에 10010101010110110101011000111001로 있는 다른 무언 가와 다를 바가 크게 없다. 이들을 '글'로 만들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나 보다 시간 많은 사람은 없다. 무려 나는 '백수'다. 어렵사리 시작해본다. 브런치의 처음에 과하게 뜬금없는 글이 올라갈 것 같아서 밑밥으로 이 글을 깔아 둔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한 번 해보려 한다. 어려워도 조금은 커지고 조금은 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