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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Nov 11. 2023

GPTS로 만든 동기면담 대화 봇

질문의 중요성

gpts로 동기면담(Motivational Interviewing) 대화 봇을 간단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https://chat.openai.com/g/g-Rp6fEsil1-6gold1-yuggeumil)


동기면담은 제가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위해 18년부터 수련해오고 있는 상담 접근 방식 중 하나인데요. (https://en.wikipedia.org/wiki/Motivational_interviewing)


덕분에 1on1, 회의, 주변사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었고, 감사의 인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문성을 gpts로 모델링하면, 많은 사람들이 효용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 자신의 동기면담 연습도 가능하다는 게 재미있는 지점이네요. 


물론 gpts의 퀄리티를 올리는 건 쉽지 않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knowledge와 instructions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기존의 gpt4와의 차이가 만들어집니다. 


요즘 개발사이드에선 sLLM을 활발하게 논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흘러가던지 간에 그 모델에 질문을 잘하는 방법이 더 중요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델은 여러 가지 전문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사람도 그렇지만 보통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설명하는 데는 전문성이 없는 편입니다. 학창 시절 교수님들을 생각해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더 중요해지는 것은 전문가에게 전문성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놀랍게도, 근래의 LLM논문들을 보면, 감사의 표시를 하거나, 전문가의 롤을 부여하거나,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는 사족을 달면 답변을 더 잘해준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파악하긴 어렵겠지만, LLM들이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과 결과를 보여주는 게 아주 흥미로운 지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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