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선영 소장 Jan 19. 2022

트레이닝 08. 거절에 대하여

그냥 돌인지 다이이몬드 원석인지 처음부터 알긴 힘들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처럼 자주 슬퍼할 순 없잖아

 

3년 후 5년 후 달라진 내 삶을 조용히 희망하고

달라진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싶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자존감 홈트!

 

제8화 [거절] 출발합니다.




언젠가부터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래서 꼭 만나고 싶은데

그 마음이 생기고부터는 내마음과 내마음이 싸웁니다.

그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마음과

거절당하기 싫다는 마음이 싸웁니다.


마음이 생기기 전에는

그저 편하게 만나던 사람이기도 하고

그저 이유 없이 만나던 사람이기도 한데 이상하죠.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내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까?

내가 갑자기 이상하게 보이진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안돼!라고 하면 어쩌지...

왜 갑자기 만나자고 해? 라고 하면 어쩌지...

그냥 전화로 얘기해!라고 하면 어쩌지...


평소 같으면 가볍게 넘길 상대방의 반응에도

마음이 콩닥거리고 눈치가 보입니다.

이러다가 그나마 있던 관계도 깨어질 것만 같기도 해요.


그럴 땐

당신이 전하고 싶은 그 제안을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그 제안이 당신에게 말고 그 사람에게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그 이로움이 그 사람에게 와닿을 수 있는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일지(핫hot 버튼button)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제안하고 싶은 이야기 중심에 있는

선하고 따뜻한 씨앗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때까지  


당장 모르겠다면

그걸 알기 위해 우리는 먼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그걸 알기 위해 우리는 먼저 상대방의 목마름을 만나야 합니다.


나의 이야기보다 중요한 그 사람의 이야기 속에

내 이야기가 연결될 수 있는 강력한 힌트가 숨어 있거든요.


그걸 알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열어야 합니다.

먼저 내가 발견한 그 순간의 가치를 전하고

주변에 그런 가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내 마음의 선한 의도를 열어 보여야 합니다.


또한 그걸 알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내가 느낀 그 가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내가 전하고 싶은 그 가치가 객관적으로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당신의 제안에 힘이 실리고 당신의 제안이 유쾌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내 선의를 전하기 어렵다면

기꺼이 조금 더 기다리세요. 아직 때가 아닌거예요.


그럼에도 내 선의를 몰라주는 상대라면

기꺼이 조금 더 기다리세요.  아직 인연이 아닌거예요.


그럴 때에도 당신은 용감했습니다.

그냥 머뭇거림에 멈추지 않고 노크해보고 들어 보고 연결해보고 느끼기도 했으니까요.

 

그냥 돌인지 다이이몬드 원석인지 처음부터 잘 알 수 없죠.

다만 여러 돌을 만나본 사람만이 다이아몬드 원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트레이닝 07. 자기 신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