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에서 GTO는 **“Game Theory Optimal”**의 약자로, 게임 이론 최적화를 의미한다.
이는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에 관계없이 최적의 수익을 내는 플레이 전략을 가리키는데, GTO 전략은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완벽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수학적, 이론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균형점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가장 포커를 잘하는 사람은 매순간의 의사결정을 가장 GTO에 근접하게 하는 사람일것이다.
그런데, GTO의 가장 큰 약점은 상대가 GTO가 추구하는 균형에서 굉장히 벗어난 뻘짓을 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기업의 경영활동이나 투자에서의 의사결정은 집단지성을 최대한 발휘한 GTO를 추구한다. 주어진 정보안에서 불확실성의 규모를 감안하여 리스크와 기대수익을 고려한 고도의 판단력을 발휘하는게 핵심이다.
그런데 세상에 extra ordinary한 성과나 성장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면 어는 지점에는 굉장히 GTO와 어긋난 결정 등이 등장하고는 한다.
인간의 의지, 고집, 운이 결합되며 합리적으로 인과관계를 설명하기 힘든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큰 기업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은 아주 정교한 GTO를 구사하고 있는데, 여기에 공략점이 있는 것 같다.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는 어찌보면 무모해보이는 의사결정, 다른 사람들이 안된다고 고개를 저을때 보란 듯이 치고 나가는 과감한 action에 실마리가 있기마련이다.
정말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게 너무나 와닿는 세월이다.
예전에는 변화의 시절에는 기회를 찾느라 분주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두렵고 머리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