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이가 며칠 전부터, 잠들기 전 악을 쓰며 울었다.
어젯밤엔 정말 “나도 소리 지르며 울 수 있어~~” 하며 소리를 꽥 지르고 싶었지만, 엄마니까 참았다.
우는 지율이를 보며 생각했다.
내가 못나게 굴 때마다, 나의 엄마가 눈눈이이 똑같이 못나게 굴지 않았던 것은, 나보다 약해서 안했던 게 아니엇음을.
엄마니까 참아주었던 것이었음을.
우리 엄마는 내가 이걸 깨닫기까지의 34년을 참아주었는데, 나의 모난 성질머리로는 조만간 같이 소리 지르는 거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후, 엄마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