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지출 챌린지]를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몇 번 해보기는 했는데
보통 2~3일 하다가 필요한 물건이 나타나서
실패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는다] 는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쇼핑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을 절제하게 되니까 신기하게도 오프라인 쇼핑도 줄었습니다.
정말로 필요한 물건이 있는데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면 이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바로 사버리기 전에 친구와 연인, 가족에게 물어봅니다.
"앱 구매가 온라인 구매라고 생각해?"
"그렇지."
"하지만 앱은 오프라인에서 살 수 없잖아."
"음."
"오프라인에서 앱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게요.
앱 구매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회 특정 금액권을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후 충전해서 그만큼만 사기로 했습니다.
앱 구매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 규칙으로 충분합니다.
>> 지출이 얼마나 줄었는가?
지난달 이맘 때 쯤에는 신용카드로 1,350,000원 정도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카드 결제액이 5만원 정도입니다.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탄 택시비 x3 입니다. 그외 비용은 체크카드와 현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외
예외로 둔 것은 책 구매입니다.
본업이 콘텐츠 크리에이터고, 웹툰과 웹소설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웹툰과 웹소설, 그리고 그외 서적 구입은 온라인에서 해도 좋은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 오프라인 구매
며칠 전에 다이소 잡화점에서 초파리 트랩을 샀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빵을, 킴스클럽에서 무화과를 샀습니다.
온라인에서 샀다면 더 많이 샀을지도 모르는 식료품들입니다. 손에 들 수 있는 만큼만 골랐습니다.
>> 그밖의 지출
온라인 구매를 하지 않아서 지출이 아주 많이 줄었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지출이 줄었어요!
그렇지만 고정 지출액, 관리비나 통신비, 인터넷 요금, 각종 공과금을 포함한 지로 요금, 청약저축과 노란우산 비용, 지역보험 비용 등은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
다음 달에 원고 마감을 하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이 고정 지출액 쪽도 조절해 보려고 합니다.
* 브런치 추가 잡담.
>>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한 물건들
지난주와 이번주에 사고 싶었지만 온라인 구매이기 때문에 사지 못한 것들의 목록을 적어 둡니다.
작업용 데스크탑 컴퓨터
ㄴ금전적 문제로 포기. 남동생의 노트북을 빌려서 사용 중.
모베스티 점프수트 라이트 옐로우 컬러 신상 S-M (요가복)
ㄴ틸블루, 다크 그린, 블루 그레이 컬러를 이미 갖고 있어요.
ㄴ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요. 가서 살 수가 없다...
ㄴ인스타로 DM을 보내서 따로 한 장만 살 수 있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인스타 구매 역시 온라인 구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발레 커뮤니티에 올라온, 갖고 싶었던 브랜드의 발레복 ABCDEFG
ㄴ온라인 1:1 중고거래 역시 온라인 거래라고 결정 내렸어요.
왜냐면 계속 보면서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간과 비용만이 아니라 시간도 절약하고 싶어요.
ㄴ그러므로 이곳 중고 거래 게시판을 아예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욕조용 반신욕 커버
ㄴ사용하던 물건에 곰팡이가 생겨서 새로 사려고 했음, 다이소 3곳을 갔으나 없네요.
ㄴ일단 반신욕 커버 없이 살아 보기로 했어요. :(
>> 사고 싶다고 했다가 선물받은 물건들
사고 싶지만 온라인 쇼핑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선물받은(...) 물건들의 목록도 적어 봅니다.
블로그 습관모임 플랜메이트 *물건은 아니지만 열심히 참여하여 무료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디다스 러닝쇼츠, 고양이 물그릇과 밥그릇, 세척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