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휴가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멋진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나만의 여행지’를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세상에 멋진 여행지는 너무 많고,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여행을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입니다. 유럽 배낭 여행이나 멋진 휴양지 여행을 원한다면 그곳들을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눈여겨 보는 것이죠.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이 가는 직업과 재미있어 보이는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보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나만의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깊게 탐색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영화나 음악처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취향의 갈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나만의 여행을 설계하면 남들과는 다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동유럽 + 클래식 여행, 북유렵 + 캠핑 여행 처럼요. 여기서 ‘나만의 여행’을 ‘나만의 커리어’로 바꿔도 뜻이 통합니다. 커리어에도 나만의 취향이 담기면 남들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재미있는 여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지 선택의 지평을 더 넓히고 싶다면 나와는 취향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같은 여행지더라도 그곳에 도달하거나 그곳을 즐기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취향의 여행을 보며 생각하지 못한 호기심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커리어도 그렇습니다. 내가 늘 머무르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성장과 발견의 즐거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만의 여행지를 찾기 위해서는 결국 직접 가보아야 합니다.
다양한 여행을 탐구 했다면 가장 관심이 가는 여행지를 결정해 직접 가 보세요. 막상 여행을 떠나보니 생각보다 더 좋을 수도, 기대와 달라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항상 중요한 배움이 있습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여행지를 알게 되니까요. 살면서 딱 한번만 여행할 것이 아닌 우리들은, 나에게 맞지 않은 여행지를 잘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멋진 여행을 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커리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요. 관심이 가는 일이 있다면 직접 해 보세요. 그러던 와중에 한 두 번 실망스러운 일을 하게 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만의 여행지를 찾아 나가는 과정이니까요.
생각보다 좋거나 실망스러운 여행지를 경험하다 보면 지금까지의 여행을 잘 되돌아 볼 수도 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나만의 비교 대상이 생기게 되니까요. 이를 통해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평가 할 수도 있게 됩니다. 대자연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때 그 곳이 더 좋았구나, 이색적인 문화를 경험 하기에는 그 곳보다 여기가 훨씬 더 좋구나 라면서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여행을 더 해보고 싶은지도 조금씩 알아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모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다양한 여행을 해 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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