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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하
비 온다가을비 겨울비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소리 내어 불러라가을비야 겨울비야숨어서도 불러라가을비야 겨울비야눈물 흘리지 말고 불러라가을비야 겨울비야책갈피에 영영 끼워두고 싶은
가을비와 겨울비야
불러라
한 가지 두 가지
명암의 빗소리
시인·수필가(필명 김형하) 머니투데이 제5회 경제신춘문예당선. 시집《비틀거리는 그림자》《 달거리》《낮달의 기원》등 수필집《씨앗냄》《희망을 벼리다》 (주)엠제이엠 대표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