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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출 Jan 03. 2019

추동비

김형하

추동비  

                         김형하



비 온다
가을비 겨울비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라
소리  내어 불러라
가을비야  겨울비야
숨어서도 불러라
가을비야  겨울비야
눈물  흘리지 말고 불러라
가을비야  겨울비야
책갈피에 영영 끼워두고 싶은  

가을비와 겨울비야 

불러라 

한 가지 두 가지  

명암의 빗소리


<시인뉴스 Poem> 2019. 01. 0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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