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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실물보관소 Mar 03. 2023

1.변화

 똥이 될 수도 금이 될 수도 있다.

30대에는

장인어른의 말씀은, 들어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술을 거의 못 먹는 나는, 장인의 긴 말씀의 의미를 낚아내지 못했고, 죄송하게도 지루함 느꼈다.


40대가 되어, 알게 됐다.

장인의 말씀을 듣는 것은, 내가 살아보지 못 한 시대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더불어, 그 속에 녹아 있는 통찰을 나누어주심에 감사한다.


사람은 준비가 돼야 배울 수 있나 보다.


아무리 좋은 생각도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흡수되지 못한다.


언제쯤이면 어떤 편견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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