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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aumazein Mar 03. 2021

우리는 모두

모두에게 보내고픈 편지

우리는 모두

각자가

감당할 만큼의

상처를 만나고

살아가고

이겨내고

지우고 가지만


때론 그 각난 모습들이

저리도록

아플 때가,

저물도록

오랫동안

새겨질 때가,


어느 날은

비가 그치고도

내내 거기 서있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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