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좋아하세요?
로봇을 만든다는게 거창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라떼 다들 해봤던 '과학상자'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바퀴와 모터를 연결하고 움직이게 하는.. 여기에 카메라만 달면 되니, 도토리봇은 테슬라 로봇보다는 약간 소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가까운 로봇 전문가(챗지피티)와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 끝에 도토리봇을 이런 부품들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인 컴퓨터처럼 CPU, RAM, 저장공간이 탑재된 초소형 컴퓨터다.
라즈베리 파이에는 여러 모델이 있지만, 나는 로봇 안에 깔끔하게 내장하기 위해 CM4(Compute Module 4) 라는 더 작은 보드를 선택했다. 스마트폰 메인보드처럼 생겼고, 성능은 간단한 딥러닝 모델까지도 돌릴 수 있을 정도다.
아기의 행동을 인식하려면 영상 입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라즈베리 파이에 연결 가능한 8MP 카메라 모듈을 사용한다.
이 카메라는 아기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상 행동을 인식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도토리봇’은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네 개의 바퀴가 달린 4WD 로봇 프레임을 사용한다.
이 프레임은 모터와 바퀴가 포함된 ‘몸통’ 역할을 한다.
CM4는 혼자 힘으로는 동작할 수 없다.
그래서 주변 장치를 연결해주는 IO 보드, 케이스, 방열판 등도 함께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5V 3A 아답터도 필수다.
이 모든 게 합쳐져야 비로소 도토리봇이 움직일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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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는 이렇게 갖춘다고 해도 여기다가 사물인식, 자율주행 기능을 넣는건 아찔하게 멀리 보이는 것 같다. 아래와 같이 주문을 완료했으니 이제 부품들을 조립을 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