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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khwan Heo Mar 06. 2024

서핑 안전수칙 101

"서핑의 룰과 매너" 를 배울때 똑 알아두어야 할 안전에 관한 몇가지 정보

서핑안전수칙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배우기 위해 바다로온다.

"수영을 못해도 서핑을 배울수 있나요?"

"초등학생 아이도 서핑을 배울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꽤나 많이 받는 편인데, 물론 다들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의 체험 강습이나 교육은 비교적 안전이 확보된 공간에서, 최대한 바다 상황과 교육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숙련된 강사들과 함께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 할 만큼의 큰 사고나, 부상을 입는 경우는 극히 적다.

다만, 이렇게 안전하게 구성된 서핑 체험강습 등을 마치고 혼자서 서핑을 해 보겠다고 그것도 파도가 강하게 치는 날 바다로 나가게 되면 모든 상황은 180도로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혼자 바다로 나오는 순간, 이제 진짜 서핑이 시작되는것이다.

높고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파도 하나를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순간순간 아찔하고 위험한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 놓인다 해도 불의의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알고 바다로 나가는것이 좋다.

1. 초보자 혼자 다니지 말자.

만약 서핑을 하는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면, 누군가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버디 (buddy) 또는 주변에 도와줄만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서핑을 하는것이 좋다. 요즘은 인터넷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각보다 쉽게 자신의 서프 버디를 만날 수 있으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성향이 맞는 사람을 한번 찾아보도록 하자.

2. 바다를 알고가자.

넟선 해변에 처음 도착하면, 그 해변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그 해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는것이 좋다. 수심은 어느정도인지, 바닥이 모래인지 돌인지, 조류는 어떻게 흐르는지 등을 미리 알고 가는것이 좋다. 주변에 서핑숍이 있다면 그곳에 도움을 받거나 동네에 오래 살고 계신분들에게 공손이 여쭤보든 것도 좋다.

이렇게 몇가지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바다에 들어가면, 확실히 여러가지 상황을 마주했을때 대처하기가 훨씬 수월 해 진다.

3. 내 위치를 항상 파악하라.

바람과 조류, 특히 이안류 등의 영향으로 순식간에 먼 바다로 떠내려가거나 위험한 곳으로 갈 수 있다.

항상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 파악하고 안전하고 적절한 위치로 이동하고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수시로 해변쪽을 둘러보고, 주요 지형지물을 기억해서

예를들면, 난 저 파란 지붕 집과 검정 빌딩 사이에 있어야 좋다.라는 식으로 기억해 내 위치를 잘 파악하고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자.

4. 수영객을 조심하라.

날씨가 따뜻해지고 수온이 오르면, 해수욕장이 오픈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고 해수욕을 즐긴다. 이때는 레저 존과 수영 존의 구분이 없고 안전요원도 상주하지 않으니 여러가자 사고가 발생 할 가능성이 높다. 항상 수영객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들에 대해 경계를 해야한다. 성수기 시즌에 해수욕장이 오픈하면 요즘은 대부분 구역을 나누어 놓기 때문에 조금 상황은 좋아질 수 있다.

5. 서퍼들 간 간격 유지.

보통 교육이나 렌털로 사용되는 서프보드의 길이가 3미터를 넘는다. 거기에 보드와 사람을 연결 해 주는 리시(leash)가 보드의 길이만큼 달려있다. 서핑을 하다 넘어지면 보통 서핑보드가 튕겨져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튕겨간 보드에 타인이 부딪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추가로, 보드에서 넘어질때 가급적이면 보드를 잡으려고 노력하고 본인에게 가깝게 보드가 위치 할 수 있게 항상 신경을 쓰는것이 서로에게 좋다.

6. 머리부터 보호하자.

서핑을 하다가 넘어져 물속에 빠진다면, 특히 파도가 큰 날은 파도 속에서 몸이 휘말리며 정신이 없게된다. 이 때 그냥 물속에서 나오면 내 보드나 타인의 보드에 머리를 부딪힐 수 있다. 항상 물에 빠지면 먼저 머리를 감싸는 행동을 취하고, 올라오는 동안 눈을 뜨거나 한쪽 팔을 뻗어 수면을 확인 하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