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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수어장대' 노을

남한산성 3 - 수어장대

by 유리안


남한산성 순한 길을 걷는다 어쩌면 이토록 착한 길이 있을까 감탄하며 걷는다. 흙길로 순하게, 낙락장송 휘어진 소나무 가지로 착하게 이어진 긴 길을 힘들이지 않고 걸어 수어장대에 이른다.


군사 목적으로 높은 곳에 건축된 누각 '수어장대'에 오르니 남한산성 일대가 한눈에 훤히 들어온다 인조를 비롯한 많은 선왕들이 이곳에 오르고 장군들이 진두진휘한 장소라 하니 생각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된다. 남한산성에는 몇 개의 장대가 있는데 모두 소실되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수어장대이다. 청나라에 대한 치욕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무망루'라 이름 지은 현판도 따로 보관하고 있다.


수어장대 일대는 눈 쌓인 겨울 위세가 장관이기도 하지만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도 한 곳이다. 수어장대에서 조금 걸어 내려오니 때마침 저 멀리 건너편 하늘 쪽으로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다. 탐방로를 걷던 사람들이 일제히 걸음을 멈추고 붉은 노을을 한참 바라보고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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