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도록 푸른 수사관이고 싶다.
벚꽃보다 소나무처럼.
부푼 기대를 안고 처음 수사관이 되었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하나의 별명을 붙였다. “물음표 살인마.” 호기심이 많았고, 궁금한 것도 어찌나 많은지, 경험 많은 선배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그 순간마저 즐거웠다. 2024년 4월, 문득 주임님께 던졌던 질문이 떠올랐다. “주임님, 20년 넘게 수사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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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5
by
창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