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의 노예
당신은 생산성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속박되어 있는가
안녕하세요. 엘프화가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생산성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우리는 생산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생산성을 높일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GTD,제텔카스텐, PARA등 다양한 기법도 사용하며 고민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이 오히려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죠. 생산성의 역설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황금 새장 속의 지식 노동자
생산성 높은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첫 번째로 무엇을 확인할까요?
꽤 많은 사람들이 할 일 목록 앱을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우리는 이 앱 저 앱을 오가며 태그를 달고, 폴더를 정리하고, 속성을 설정합니다.
마치 컴퓨터의 충실한 비서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명목 하에 생산성 앱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현상은 마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애완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돌보듯, 우리는 끊임없이 생산성 앱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올바른 방향일까요?
도구는 도구일 뿐, 마법사의 지팡이가 아닙니다.
The Art of Focus의 저자 Curtis McHale의 말을 들어볼까요?
"사용하는 도구는 도구를 사용하여 구축한 프로세스보다 훨씬 덜 중요합니다. 생각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최신 메모 앱이 갑자기 당신을 훌륭한 사상가로 만들지는 못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아무리 좋은 요리 도구가 있어도 요리 실력이 없으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죠.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건 깊이 있는 사고와 체계적인 프로세스입니다.
미루기의 새로운 형태: 앱 쇼핑
혹시 새로운 생산성 앱을 찾아 헤매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나요?
이것은 일종의 미루기 전략일 수 있습니다.
"완벽한 앱만 찾으면 모든 게 해결될 거야"라는 환상에 빠져 정작 해야 할 일은 뒤로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환상을 벗어나기 위한 5가지 팁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드리겠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세요: 사용하는 앱의 수를 3개로 제한해 보세요.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삭제하세요.
아날로그의 힘을 믿으세요: 일주일에 하루는 '노 테크' 데이를 가져보세요. 오직 종이와 펜만으로 일해보세요. 놀랍게도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루에 30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생각만 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 때 떠오른 아이디어들이 진정한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 지향적으로 생각하세요: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는지에 집중하세요.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드세요: 남들이 하는 대로가 아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찾아 자신만의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도구의 주인이 됩시다
생산성 도구는 우리의 주인이 아닌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도구를 잘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도구를 이용해 실제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얼마나 충실하게 목적 달성을 위해 움직였는가입니다."
자,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시 창밖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준비가 되셨나요?
기억하세요, 당신은 생산성의 노예가 아닌 주인입니다.
이제 그 주도권을 되찾을 시간입니다.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