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처럼 살고 싶었다.
요즘 밤을 밥먹듯이 새우는데,
생각도 밥먹듯이 하게 된다.
하다 하다 내가 13년 전 왜 그랬을까,
까지 갔다.
자꾸 되돌아보게 되는 이유를 찾았다.
나는 어떻게 늙고 싶은가
나는 늘 류기혁 국장처럼 나이 들고 싶었는데.
고집과 독단은
예술하는 젊은이에겐 축복이지만
늙은이에겐 그냥 박복이더라.
어떻게 해야
타인을
더 돕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나를
더 이해하고 인정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살다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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