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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비 Jan 23. 2024

시선

2014-06-13 11:12:37

시선


하늘을 나는 새도 한번쯤은 머물 곳이 필요해

머물면서 무얼 바라보는 걸까?

없어질 시간들 속에 자꾸만 퇴락해가는 삶을 미워하기보다는

더 힘차게 날아오를 창공의 빈틈을 바라보고 있겠지


저 깊은 바다 속에는

먹이가 될 만한 많은 물고기가 있을텐데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으련만

그들은 그들의 시선 속에 머물고


나의 시선은 새 한마리

그의 시선은 창공

내 마음에는 희망

나의 눈에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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