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판매직은 없어진다고 합니다. 보건의료직은 늘어난다고 합니다...
연재글이어서 아직 결론이나 시사점은 실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적지 않은 글들처럼,
현상만 나열하고 끝내거나 미래는 각자의 몫이니까, 알아서 준비하라...
로 끝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출처: 로봇과 닭튀기기 1분만에 완패..치킨집 알바 제로 시대 온다 - 매일경제 2021년 2월 14일)
전국에 수백만명은 종사하고 있는 영업, 판매직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뭘까요?
영업 판매직을 버리고 보건,의료직으로 전직해야 하나요?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오늘도 생업현장으로 가야 하는 영업 판매직들에게는 힘든 기사이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개만 하고 끝나는 기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심지어, 전공을 바꾸기에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20대에게도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열심히 즐기던 전자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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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CEO의 신년사에 가장 많이 나타난 단어 중의 하나는 PIVOT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향후에 나와 우리 조직은 어디로, 어떻게 PIVOT해야 하느냐 하는 점일 것입니다.
현재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열심히 보고 있는 책을 한 권 소개드립니다.
이 책은 구글의 경력개발코치 경력자가 쓴 글로, 상당히 좋은 내용이지만,
조직지향적이라기보다는 개인지향적인 측면이 강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이 책의 PIVOT 프로세스를 소개하면
1. 자리잡기
2. 둘러보기
3. 시험하기
4. 출발하기
5. 이끌기의 단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자리에서 PIVOT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없어진다고 예상하는 영업과 판매직은,
앞으로 늘어난다는 건너편 직무를 보고 한숨을 쉴 시간도 사실 없습니다.
지금 빠른 시점에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1차적으로는 마케터로 시야와 업무를 확장하여야 합니다. 가장 도전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영업과 판매직의 장점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둘러보면서 빠른 전환 시도를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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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기본을 다지는 동시에 시장의 변화를 보는 눈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는 기존의 편안함에서 벗어나야 하는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반면에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적극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 중에서, 과거 미개발 상황의 아프리카에 진출한 신발 회사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명의 사원을 보내서 시장 조사를 마쳤는데 A는 아무도 신발을 신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진출에 대한 반대 보고서를 올린 반면, B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시장 개척을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결국 신발에 대한 현재의 니즈가 없다는 내용은 두 명이 같았으나, 향후 전략에서는 정반대 내용의 보고서였습니다. 고심하던 경영진은 진출을 결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극적인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이 회사는 어린아이용 신발을 잔뜩 싣고 가서 어린아이들에게 한 켤레씩 무상으로 나누어 준 것입니다. 몇 달 동안 유통망을 확보한 회사는 무상으로 나누어 준 신발이 모두 닳아 떨어지자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비대면의 Needs가 강화된 현 시점에서 부정적인 것들만 바라보면 사실 대응 전략도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긍정적인 요소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자리잡고 둘러보면서, 빠른 실행을 병행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