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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치와친구들 Mar 19. 2023

[등산 톡톡]1. 산에 갔는데 등산화 밑창이 뜯어졌다면

삼악산 정상에서 짝 갈라진 등산화... 마스크 줄로 응급처치 

https://youtu.be/cr64h1vx-ow

오랜만에 산에 갔다가 가장 난처한 경우중 하나가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제가 북한산에 올라갈 때 직접 겪었고, 제 친구가 삼악산에 올라가다가 당한 일인데요.


정말 황당하고 난처하고 아찔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겪는 분들이 저희만이 아니라 종종 있습니다. 


등산화를 자주 신지 않고 방치해서 생기는 문제인데요. 


대개 장시간 사용 안 한 등산화의 소재나 접착제가 열화 되어 밑창이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에 한두 번은 등산을 가거나 집 근처에서라도 등산화를 신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등산화의 밑창 교체에는 보통 4만 원 전후의 비용과 2~3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조업체에 수선을 보내서 고쳐오기 때문인데요.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이월 상품으로 새 상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설악산처럼 장시간 타는 험한 산에 올라갔다가 정상 부근에서 등산화가 갈라진다면 정말 눈앞이 캄캄해질 텐데요. 


삼악산 정상에서 등산화 밑창이 터졌던 친구는 임기응변으로 마스크 줄을 이용해 고정시킨 후 조심조심해서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불안하고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모쪼록 1년에 한두 번 이상은 등산화를 신어서 밑창이 으스러지거나 갈라지는 일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또 등산을 다녀온 후에 등산화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면 등산화의 수명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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