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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어느 날 밤에
어둠 속에선
나 외에 아무도 없다
오로지 나의 친구는
나 혼자다
너무 잘 안다고
팽개쳐온 친구
오랜만에
만났기에 한 동안
서로 말이 없다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안부라도 물어보지
먼 길 함께 갈
나의 친구야
많이 힘들었지
오늘 밤은
서로의 등에 기대
맘껏 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