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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울림

가족

가족여행 중에 속앓이를 하다가…

by 세정

남들에게 말 못 하는

비밀을 털어놓아

가장 가까운 사이, 가족


서로를 잘 알기에

남보다 더 날카롭게

아픈 곳을 찔러

깊은 상처를 낸다


남이라면 등 돌려

떠나 살면 그뿐인데


떠나지 못하는 마음

서로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인연의 실로 다시 묶네


그래서일까

가족은 미워하고 사랑하며

끝내, 함께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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