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의 기차여행
좋은 엄마 연습.
아빠와 아들의 기차여행
큰 아들은 이미 훌쩍 부모의
품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이제 막 독립적인
남자로 발돋움하려고
투쟁 중입니다.
이제 엄마를 뺀 여행을 계획하여
남자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와!!!
엄마는 잠시 큰 아들만 챙기면서
자유의 시간을
아빠는 작은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갖기를.....
기차를 타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계획하도록 하고
그곳에서 어떤 것을 할 것이며
어느 곳을 갈 것인지를
아이가 간단하게나마
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그 후 아빠는 가장 좋은 경로를
선택하여 일정을 조정하고
아들과 여행을 떠났지요.
경주- 울산- 순천-여수-대전-
수원을 두루 둘러보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더워서 힘들었고
처음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듯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없는 둘만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듯해요.
작은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몰랐었다고....
그러면서 감사함을 흠뻑 느끼고,
아빠는 처음에는 너무 어리다고
좀 모자란 부분이 많다고 생각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아이의 장점을 많이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자간의 관계는 특히 모자와는
다르게 경험이 더 필요한 듯합니다.
감정도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에
함께 나눈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추억일 것입니다.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아마도 경제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서로 시간과
경험을 통해 나누는 추억이 가장
값진 선물일 것입니다.
다녀온 후 신나서 이야기를
하는 작은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힘들 것 같고 안될 것 같은
어려움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됨을 알 수 있듯이,
부모인 우리는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주는 것
그것이 최고의 사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