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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훈 Mar 25. 2016

일베충, 그 단어의 무서움.


사람과 사이의 논쟁에서 혹은 분쟁에서


생각보다는 다양한 것들이 눈앞에 있는데


정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덕분에


일원화 되고는 한다.


단어의 힘이란게 참 무서워서


어떠한 것에 선입관을 가지기 쉽다.


나와는 다르다고 틀리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생소하거나 새로운


결코 경험해 본적 없는 사물이나 현상을


선대나 지인의 조언에 의해 주저하거나


혹은 해서는 안되는 일종의 금기로 받아들이고


한줌이나 될까하는 주변의 세력을


일반적이고 보통스런이라는 이름의


절대적 잣대를 대어보고는


이와 같지 않음을 피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나쁘고 틀린것으로 간주하여 공격하기도 한다.


무엇이 옳은지는 나도 모른다.


선택의 기로 앞에서 익숙함이 결정의 도움은


되겠지만 그것이 당연함이 되야 할런지..


남다른 것에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 앞에


어떤 대처가 옳은 것인지 잘 모른다.


말그대로 미지의 영역이니까.


간혹 넷상에 말하는 일베충이란 단어는


참 일원화 시켜 공공의 적으로 몰아가는


좋은 제목의 소재거리가 아닌가 싶다.


결국 비방하던 자를 비방하던 누군가들은


그러한 무리의 단일화에 동조하는 세력이던가


구린물을 만든이는 구린물을 만든 사람이지


구린 사람이 아닐텐데..


근본을 따지고 각본을 쓰고 장면을 그려


가장 익숙했던 모습을 투영시키는 사람들


나도 아니란건 아니지만 간혹 너무나 태연하게


그런 모습들을 보이는 사람들의 행동이


가끔은 낮설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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