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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테라피] 내가 컬러테라피스트가 된 이유

컬러로 힐링하기 : 컬러테라피


저를 컬러테라피스트라고 소개하면, 최근 "아, 색깔로 심리도 알 수 있고 힐링도 한다던데"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이젠 컬러테라피가 영 낯설게 느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생소한 분야다 보니 강의를 듣는 분들도, 주변 사람들도 제가 어떤 계기로 컬러테라피를 하게 됐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컬러테라피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 습관이 되어 있진 않은가



© trymon, 출처 Unsplash



저는 성격이 예민한 편이었어요. 스트레스를 잘 받고 짜증도 많은 편이고. 남들의 시선에도 민감했고요. 무엇보다 남에겐 좋은 사람이었지만 저 스스로에겐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니 남들은 잘 몰랐지만 말이죠.  



힘들 때마다 상황 탓을 많이 했어요. 나에게서 문제를 찾기보다 주변 환경, 주변 사람들 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내가 어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짜증, 불만이 많았어요. 그런데 언젠가 나와 같은 상황에서도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문제를 쉽게 흘려보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결국 내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 건 나 자신이었던 거죠. 주변 상황이나 문제가 왜 짜증, 화, 실망 등의 감정을 일으키는지 알고 마음을 회복해나가야 하는데, 그저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만 파묻혀 있었으니까요.   



마음을 잘 다스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심리학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지금 당장, 저의 꼬여있는 마음의 매듭을 속시원히 풀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심리 테라피 기법들을 알아보게 되었고, 그중 마음에 들어왔던 게 컬러테라피였어요. 일단 다양한 색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컬러테라피와의 만남 덕분에 지금은 컬러테라피 강의, 상담도 하고 있네요. 색채의 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나니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내가 고른 컬러 = 지금의 나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컬러의 매력은 마음을 읽는 도구라는 점이었어요. 모든 감정에는 원인이 있고, 컬러는 원인을 찾는 단서가 되어줍니다. 지금 내 마음을 끄는 컬러로 마음을 읽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읽어준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랬구나" "괜찮아"라고 나를 토닥여주는 법을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덕분에 이젠 마음이 힘들 때 나에게 집중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어요.



일상에서 다양한 컬러를 경험하고, 내 마음이 어떤 색을 향해 있는지 수시로 관찰하는 덕분에, 사소한 일에도 날이 서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음을 느낍니다. 덕분에 주변 상황이나 타인에 의해 감정이 휘둘리는 일도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색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고 위안



© peterhershey, 출처 Unsplash



또 색깔을 활용해 내 의지대로 감정을 다스리고 행동을 변화시키기도 해요. 예를 들어 머릿속이 너무 많은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옐로우 컬러를 활용해 생각을 덜어낸다든지, 해야 할 일은 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할 때 레드 컬러로 행동력을 불어넣는다든지 말이죠. 컬러에 담긴 의미나 메시지들을 알고 나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색은 우리 주변 어디에든 늘 있는 거니까요.  






컬러테라피스트, 컬러로 자기이해와 심리적 힐링을 돕는 사람



컬러테라피스트는 컬러의 에너지와 컬러가 지닌 메시지를 활용해 자기이해와 심리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에요.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색들은 우리의 감각과 감정을 자극합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죠. 여러분이 컬러테라피스트를 만나신다면 색채를 활용해 지금 당신이 무엇 때문에 마음이 힘든지, 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실마리를 찾은 다음 부정적인 감정에서 회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그러기 위해 저 역시 색채심리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실 수 있도록 늘 컬러테라피 프로그램과 상담기법 등을 고민하고, 보완하고, 새롭게 기획하고 있으니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살면서 꼭 한 번은 색의 의미를 이해하고, 색채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테라피스트가 아니라도, 누구나 똑같이 컬러를 보고, 느끼고,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컬러테라피 프로그램이나 강의 등을 통해 색을 이해하고 각자의 삶에 적용하고 채워나간다면 분명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다양한 색으로 빛나길 바랍니다.





김민영 컬러테라피스트

(英)국제공인 컬러미러 프랙티셔너
KSCT 한국컬러테라피협회 이사
컬러테라피 전문강사
컬러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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