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캠핑 장비들고 떠난 캠핑
안녕하세요, 블리입니다.
11월이 되면서 아침 공기의 서늘함이 확 달라진 것 같아요.
아침마다 고민하는 '뭘 입지?' 의 선택지에 패딩이 더해진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
아직까진 만지작거리기만 하지만, 곧 패딩을 장착(?)하게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아요.
도시의 계절이 스산해질수록 자연의 계절은 이미 한층 더 깊고 진해져있어요.
서울도 이렇게 추운데, 숲은 어떨까?
주말의 숲에 가기 전, 요맘때면
걱정과 설렘이 공존하곤 해요.
기다리던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과
날씨에 대한 작은 염려가 뒤섞인 탓이겠죠.
이미 숲은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오후로는 아직 가을의 빛이 조금은 남아있는 묘한 계절-
겨울인가 싶어 한껏 움츠렸다가도 오후의 따사로움에 다시 외투를 벗게 되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가을과 겨울을 오가는 이맘때쯤엔 밖에서 불멍하기 딱 좋아요.
바람도 안 불고 밖에 앉아있기에도 너무 춥지 않은 저녁시간,
한 주의 피로를 싹 잊게 해주는 불멍과 간단한 요리
단순하고 소소한 일과로 가득찬,
가을과 겨울 사이 천천히 흐르는 캠핑의 시간.
함께 나누고 싶어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아래 영상에서 캠핑의 시간 함께 해요 :)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빅초이가 찍고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