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리너
지난 4월 MSTR 행사 이후 리너들과 함께 빅데이터 분야의 큰 행사에 참여했다. 바로 Cloudera Session 2018 이다. 이러한 행사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팀원 전부 같이 가자고 말해주신 디젤에게 감사하다.
kt NexR 에 입사하고 나니 클라우데라, 호튼웍스 등의 회사 이름을 듣는 일이 잦았다. 들어가고 나서야 이 두 회사가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빅데이터 회사에 몸담은 이상 빅데이터 솔루션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매우 큰 경쟁사인 클라우데라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매우 궁금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장은 사전 등록하는 곳과 스폰서사의 부스로 꾸며져 있었다.
각 기업의 부스에서는 설문 조사에 참여하거나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었다.
부스를 보자마자 노란색 카카오 아이템이 눈에 띄어 조엘과 함께 설문 조사 후 카카오 수건을 득템했다!
QR코드를 이용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연회장이 꽤 넓었다. 이곳에서 오전 세션이 진행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사 부사장인 마크 미켈레프의 환영사 뒤로 두 개의 키노트가 이어졌다.
나는 이 두 개의 키노트 중 첫 번째 클라우데라의 CMO인 믹 홀리슨의 키노트가 인상 깊었다. 키노트의 주제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 그리고 AI로 이르는 여정'이었는데 우리 팀이 워크샵 내내 준비했던 내용과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오전 세션이 끝나고 주최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바로 도시락! 정갈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니 기분이 좋았다. 리너들 모두 보자마자 '오~' 하면서 감탄했다. 사실 감탄할 일은 아닌데 방배역에는 너무 맛집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디젤은 받자마자 허겁지겁 먹었고, 조엘과 나는 사진을 찍기 바빴다. (다 찍고 나니 이미 디젤의 도시락은 반이 없어져 있었다는 사실)
점심시간이 1시간뿐이라 먹자마자 바로 테크 세션이 열리는 다이아몬드 홀로 이동해야 했다. 내가 모르는 기술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도 팀에서 하고 있는 게 스파크라서 '카프카 스트림 VS 스파크 스트럭처드 스트리밍 세션'에 관심이 갔다.
제이지와 조이스는 머신러닝 세션을, 나는 테크 세션을 들었다. 조엘, 디젤, 데이빗 그리고 AIH 팀의 로건과 함께 총 3개의 테크 세션을 들었다. 쉼 없이 프로그램이 이어졌지만 강연을 들으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열심히 기록했다.
들으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너무 설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론적인 설명을 줄이고 각 기업에서 기술을 도입했던 사례나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 위주로 내용을 구성했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랬다면 더욱더 풍성한 테크 세션이 되었을 것 같다.
내가 관심 있게 들었던 '카프카 스트림 VS 스파크 스트럭처드 스트리밍' 세션은 스파크 커미터이자 발표자인 이동진 님께서 슬라이드를 공유해주셨다.
내가 들은 내용을 브런치에 올릴 일이 있을까 싶어 열심히 적었는데 더 나은 자료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 아래 링크를 누르면 된다.
우리는 포인트를 모아 원하는 기념품을 받기 위해 여러 이벤트에 참여했다.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서는 스폰서사 전시부스 방문, 세션 참여 등을 해야 한다.
그중에 디젤은 cloudera cares 에 참여했다. 1분 동안 자전거를 탄 거리를 측정하여 1만 원을 클라우데라가 기부하는 이벤트이다.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중 이 한 가지만 남겨놓은 상황이었고, 이 이벤트를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모든 포인트를 다 마련했다.
결국 디젤은 원하고 원하던 클라우데라의 후리스를 득템했다. 그동안 디젤과 한 몸이었던 파란 후리스는 떠나고 곧 회색 클라우데라 후드가 디젤과 한 몸이 될 예정이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팀원들과 행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각자 들은 세션이 어땠는지 얘기하다 리너들의 명찰이 다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Kt NexR 대소문자도 다르고 한글로 쓴 사람도 있고, 책임연구워, 책임, 팀장 아주 다양했다. 각양각색의 명찰을 보면서 리너들의 성격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걸 안 찍을 수가 없어서 커피와 함께 갬성 넘치게 찍어보았다.
2018 클라우데라 행사를 통해 엄청난 지식보다는 요즘 화두가 되는 기술, 앞으로 빅데이터 분야의 트렌드 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니어 개발자인 나는 이런 행사를 통해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자극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리너들과 함께 행사를 오니 내가 모르는 부분을 많이 물어볼 수 있었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같은 행사를 다녀왔으니 본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솔루션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많은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넥스알 출신의 동료들을 보니 반가웠다. 제일 반가웠던 조쉬가 찍어준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해야겠다. 월간 리너, 오늘은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