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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진 Oct 19. 2018

Art week City Report

10월에 가볼만한 비엔날레와 전시, 그리고 미술관들 

10월 아트 위크 기간에 전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새로 생긴 공간 그리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미술관들. 




BIENNALE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Gwangju Biennale, Imagined Communities


11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파격적인 협업으로 화제가 된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이자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올해 주제인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의 민족주의에 대한 저서인《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ies)》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민족적‧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는 현상 속에서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다각적인 시각으로 조망했다. 이번 주제전은 1995년 창설된 이래로 평등의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했던 광주비엔날레의 역사를 환기시킨다. 북한 미술 권위자인 문범강 큐레이터가 최초로 선보이는 북한 미술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으로 전시 공간이 확장되었다.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인 'GB커미션', 해외 미술관이 참여한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함께 열린다. 총 43개국에서 165 작가가 참여하며, 300여 점의 작품이 광주와 동시대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광주광역시 일대

기간:  9. 7-11. 11

gwangjubiennale.org  @gwangjubiennale





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  Busan Biennale, Divided We Stand


부산비엔날레는 '분리'에 대한 현실의 면면들을 들춘다. 신냉전 시대로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분리는 정치적 대립, 경제적 갈등, 난민 문제 등 다각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인 크리스티나 리퀴페로(Christina Ricupero)와 큐레이터 외르크 하이저(Jörg Heiser)는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분리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주목했다. 주제인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통해 정치적 분리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영감이나 두려움을 주는지 들여다보며, 이데올로기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주제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자 전체 규모를 조정해 모든 작품을 2~3일 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역사적 사료 가치가 있는 예전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는 과학소설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시가 열린다. 총 34개국에서 66명(팀)의 작가가 12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장의 각 층마다 다양한 문맥을 지닌 작품들이 어우러져 국가, 인종을 초월한 새로운 의미의 지형도를 만들어낸다.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 Former Busan Branch Bank of Korea)

기간:  9. 8-11. 11

2018.busanbiennale.org   @busanbiennale




대전비엔날레,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Daejeon Biennale, Biotechnology that came into Art



카이스트, 한국화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등 연구단지가 집중되어 있는 과학의 도시, 대전은 '바이오'를 주제로 생명공학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모색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인류의  운명이자 숙명인 '삶'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아트'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단순히 생명기술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미학적·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유전공학 등 생명기술은 미학적인 표현의 수단이 되고 미생물, 박테리아, 세포, DNA까지 작업의 대상이 되었다. 길거리에서 주운 머리카락으로 DNA 분석을 시도하는 헤더 듀이-해그보그(Heather Dewey-Hagborg)나 식물 배양으로 바니타스를 표현하는 수잰 앵커(Suzanne Anker)가 대표적이다. 또 4차 산업혁명에 앞선 우리에게 직면한 유전자 재조합, 동물실험 문제를 꺼내며  모든 생명을 향해 확장된 책임 의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바이오미디어, 디지털 생물학, 불로장생의 꿈, 인류세의 인간들 총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며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DMA아트센터를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일대의 다양한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 KAIST 비전관 등

기간: 7. 17-10.24

dmma.daejeon.go.kr @daejeon_museumofart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Seoul Mediacity Biennale, Eu Zên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좋은 삶'을 주제로 공동 참여형 ‘장’을 만들었다. 기존 전시감독 기획 체제가 아닌 다수의 전문가가 '디렉토리얼 컬렉티브'라는 이름 아래 공론을 펼치고, 토론회를 통해 스스로 의미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 속에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좋은 삶'의 기준과 가치를 토론으로 살펴보고,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비엔날레 기간 중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 1층에 설치된 '아고라'에서는 정치, 예술,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며 공론을 펼친다. 강연 및 토론회 11건, 공연 6건, 전시 연계 프로그램 32건 등 총 4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초대된 모두가 만들어내는 ‘유기적 연대 (organic solidarity) ’를 모토로 국내외 16개국 68명(팀)의 작품 총 74점이 전시된다. 사람들이 꿈꾸는 '좋은 삶'이란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존재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목적지가 아닐까. 그 가치를 다큐멘터리 화하거나 제시하는 것이 아닌 불완전한 형태 그 자체로 펼쳐놓은 것은 이번 비엔날레의 가장 큰 실험일 것이다.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기간: 9. 6-11.18

mediacityseoul.kr  @seoulmediacitybiennale





MUSEUM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 


파주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불리는 알바루 시자(Álvaro Siza)의 압도적인 건축물로 시선을 끄는 곳이다. 대지 4620㎡(1400평)에 연면적 3630㎡(1100평),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은 다양한 크기의 전시 공간 여러 개가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설계다.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 공간은 가급적 조광을 배제하고 자연광을 끌어들여 시시때때로 변하는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전시 내용뿐 아니라 공간 자체를 경험하며 일상을 환기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예술 단행본을 출판하는 미메시스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북 앤 아트숍'에서는 출간한 책과 디자인 문구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말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강석호, 고낙범, 김태호 등 14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시각서사: 아트 뮤지엄 컬렉션(Visual Narrative: Mimesis Art Museum Collection> 전이 열린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 

mimesisart.co.kr @mimesis_art




원주 뮤지엄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산은 자연과 예술의 접점을 탁월하게 이끌어낸 곳이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표현처럼 산 정상에 위치했는데, 로비를 지나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미지의 영역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건물뿐만 아니라 부지 전체를 미술관으로 만들자 했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바람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 미술관을 향하는 동선은 각각의 시퀀스(Sequence)를 만들어낸다. 전시는 상설전과 기획전이 비교적 긴 주기로 교체되며 열린다. 한솔제지의 역사가 깃든 페이퍼갤러리에서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종이의 역사와 인류의 문화사를 조명하며, 2016년부터 <한국 미술의 산책>을 통해 한국의 회화, 단색화, 조각을 소개했다. 미술관의 백미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관이다. 뮤지엄산은 작품이 구현되기 적합한 컨디션이 아니면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는 그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킨 곳이다. 관람은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하며 꼭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하늘을 향해 열린 <스카이 스페이스>, <호라이즌 룸>은 터렐이 원주의 자연을 소재로 창조해낸 새로운 경험이자 유일한 예술 작품이다. 


위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museumsan.org  @museumsan





부산현대미술관 


지난 6월 15일 공식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은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을숙도에 위치한다.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에 있는 섬으로, 시내와 멀리 떨어지진 않았지만 미술관의 남다른 지형적인 특징은 개관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미술관은 '자연, 뉴미디어, 인간'을 주요 비전으로 지역 예술과 환경의 다양한 담론을 담아내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한다는 사명을 지닌다. 프랑스 식물학자인 파트리크 블랑(Patrick Blanc)은 부산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종을 선별하여 <수직정원>을 만들었다. 미술관 외벽에 설치한 식물들은 살아 있는 생태계처럼 영구적으로 자라난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로 인한 다양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은 자연과 생태 그리고 예술을 잇는 연결 고리가 될 전망이다. 미술관 1층 로비에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의 상설전이 열리며 부산비엔날레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image: 1층 전준호 작가 전시 전경]


위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191

busan.go.kr/moca  @moca_busan




제주를 품은 건축, 본태박물관


본태(本態)는 ‘본래의 형태가 가진 아름다움을 탐구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1관이 그의 작품으로, 제주의 호방한 자연 풍경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며 조화를 이룬다. 트레이드마크인 차갑고 모던한 노출 콘크리트와 곡선이 돋보이는 전통 기와 돌담은 안 어울릴 듯하지만 기묘하게도 합을 맞췄다. 총 5개의 공간 중 1관은 전통 공예, 제2관은 현대미술, 3관은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 4관은 기획전을 다룬다. 1관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는 설립자인 이행자 여사가 30여 년간 수집한 전통 공예품을 선보이고, 2관은 이브 클라인(Yves Klein),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백남준 등 근현대 미술 및 디자인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상설전시 중인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호박>과 <무한 거울의 방-영혼의 광채>, 기획전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꽃상여와 꼭두의 미학〉과 <삶의 정서가 깃든 불교미술의 매력>도 관람해볼 만하다.  

[image: 쿠사마 야요이, 호박]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 길 69 

bontemuseum.com @bontemuseum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하 청주관)이 올해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청주관은 1946년 설립되어 2004년까지 운영되며 지역 경제를 이끌었던 옛 연초제조창(담배 공장)을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으로 국내 최초 '수장형 전시' 개념을 도입했다. 작품 수장 규모는 1만 1000여 점에 이르며 수장 시설 이외에 보존처리실, 기획 처리실, 교육 공간, 아카이브 공간을 갖춘다. '보이는 수장고(Visible Storage)'는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수장고지만 전시 형태로 보관되어 관람객이 수장품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1층은 최정화,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Phalle) 등 주요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3ܪ층은 미술은행과 정부 미술품의 소장품을, 5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소장품 특별전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과 순회전을 선보인다. 개관전은 김을, 강익중, 임흥순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는 대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한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덕수궁, 서울과 함께 청주관까지 4개 관으로 운영이 된다. 구도심의 낡은 연초제조창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진다.

[image: 청주관 투시도] 


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mmca.go.kr @mmcakorea





EXHIBITION


천경우, <모르는 평범함> Chun Kyungwoo, Ordinary Unknown



한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경우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 지난 15년 동안 국내외 10여 개국의 기관과 장소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를 선별해 기획되었으며 설치, 영상, 사진, 아카이브 등 총 2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천경우는 일반적인 퍼포먼스와 달리 작가가 방식을 제안하고 다국적의 평범한 사람들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펼쳐왔다. '보통인'이 예술 창작의 주체가 되도록 시도한 그의 작품은 사소한 일상을 가치 부여의 매개체로 불러들이며 놀라운 소통의 힘을 발휘했다. 이번 전시는 소외된 자아를 회복하고 스스로 내면을 성찰하는 장을 만들어온 천경우의 철학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image: 천경우, <face to face>, 2016



장소: 성곡미술관 

기간: 9. 14 ~ 11. 11

sungkokmuseum.org   @sungkokartmuseum




<올해의 작가상> 2018 Korea Artist Prize 2018 


2012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작가상'은 지금 가장 '동시대적'인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주목하고 지원한다. 올해의 작가는 구민자, 옥인콜렉티브(김화용, 이정민, 진시우), 정은영, 정재호 4명(팀)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삶 가까이 마주한 사회문제를 탐구한다. 구민자는 한국인의 시간 사용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적인 삶'에 대한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종로구 옥인 아파트의 철거를 계기로 형성된 그룹, 옥인 콜렉티브는 도시 개발과 사회문제를 공동체와 개인의 관점으로 관찰한다. 정은영은 여성국극을 둘러싼 연구와 조사, 분석에 기반을 둔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정재호는 급속한 발전으로 이룩한 근대화의 상징, 도시 풍경의 이면을 들춘다. 프로그램은 전시 중 1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발하며, 올해는 정은영이 수상했다.  

image: 정재호, 설치 전경 / 옥인콜렉티브, 설치 전경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간: 8. 11 ~ 11. 25

mmca.go.kr @mmcakorea




프란시스 알리스, <지브롤터 항해일지> Francis Alÿs, The Logbook of Gibraltar

자연재해, 정치 대립, 난민 등 국제 사회 도처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쉽사리 봉인되지 않고 있다. 프란시스 알리스는 여러 사회·정치적인 사안, 국경과 경계의 개념, 제도적 모순을 다양한 매체와 회화를 통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여러 문제들을 짚어낸다.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모은 국내 첫 개인전이다. 쿠바의 아바나와 미국 플로리다의 키웨스트 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한 지브롤터 해협에서 진행한 두 번의 ‘다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가의 경계와 충돌이 존재하는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를 작가의 시적이고 서정적인 언어로 완성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image: Francis Alÿs, A Story of Negotiation, 2015 installation view


장소: 아트선재센터

8. 31 ~ 11.4 

artsonje.org @artsonje_center





케니 샤프, <수퍼 팝 유니버스> 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  


1970년대부터 급속도로 발전한 뉴욕의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공상 과학 만화의 캐릭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온 케니 샤프.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과 함께 뉴욕에서 시작된 팝아트 전성기를 이룩한 인물 중 하나다. 이번 전시는 젯스톤(Jetstones) 시리즈와 사이키델릭 한 설치 공간 코스믹 카반(Cosmic Cavern) 등 대표 작품을 포함해, 케니 샤프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회화, 커스텀 조각, 설치 작품 등 100여 점이 소개된다. 그의 주요 프로젝트 작품인 ‘코스믹 카반’은 1970년대 후반 극대화된 전쟁과 마약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의지가 담긴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으로부터 폐장난감을 기증받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의미를 담는다. 

image: Kenny Scharf, Cosmic Cavern, Honor Fraser 2012


장소: 롯데뮤지엄

기간: 10. 3 ~ 2019. 3. 3

lottemuseum.com  @lottemuseum



에디터: 이소진 

도움 및 이미지 제공: 각 기관 및 미술관 제공 및 촬영 





이 콘텐츠는 10월 (주)월간미술에서 제작하고 KIAF에서 발행한 <KIAF 2018 ART TABLOID MAGAZINE>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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