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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sso Jun 28. 2016

중년 남편


  생전 안 보던 드라마를 보면서 히죽댈 때 남편이 나이 들었구나 싶다. 가끔 드라마 내용을 진지하게 평하는 남편이 좀 어색하기도 하고, 좀 웃기기고 하고. 구구절절 설명하기가 좀 그런데, 암튼 그럴 때면 좋아하는 찬 코코아 한 잔 타다 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은 마음과 깐죽대며 놀리고 싶은 마음이 함께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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