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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기 Jan 22. 2024

높을수록 조심해야 할 것, 사치

예로부터 동양에서 왕족과 나라가 망할 때 관용구처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사치와 향락” 이죠.     


현대사회가 되어서도 향락은 우리가 흔히 문란하다고 이야기하며 배척합니다. 하지만 사치에 대해서는 모두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소견대로 행합니다.      


SNS에는 명품 핸드백이나 옷에 대한 자랑이 수두룩하여 허영심을 부추기며 백화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트가 명품관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현대사회에서 자기 자신이 번 돈으로 자신이 즐기겠다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요즈음 같은 시기에 정신 차리고 살펴보면 코로나 19 엔데믹 시대 보복소비 분위기에 사람들이 조장 당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닌 세계적인 추세이죠. 지구 전체가 사치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부림을 당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회적인 영향력이 큰 사람일수록 사치를 부리면 사람들도 우르르 따라 합니다. 문제는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사람조차도 빚을 내고 명품을 사야만 직성이 풀린다는 것입니다. 저것만 사면 내가 성공할 수 있고 저것만 가지면 나도 누구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      


살펴보면 사치도 향락만큼이나 중독성도 강하고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무엇이든 집착하는 사람은 조금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사람들에게 허점들이 많이 보여지는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이 사치를 부리면 사치품을 얻겠지만 반면 검소하게 살면 자신과 집안 모두가 사람들의 존경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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