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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인콜럼버스 Feb 15. 2020

금 VS 비트코인

20. 02. 15.

금과 비트코인의 대결이라는 문구를 본적 있는가?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경제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이따금 금과 비트코인을 비교하는 기사가 등장한다.


혹자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처럼 보이기 위해 금을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 다른이는 비트코인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금 2.0v 이라 주장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 통화 역사를 관통했던 금의 물리적 한계를 비트코인이야 말로 극복했음을 강조한다. 


지금의 단계에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신을 가지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트코인 옹호론자의 주장처럼 비트코인이야말로 미래 세계 통화의 한 후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는 역사상 최대 버블 붕괴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금과 비트코인 차트의 유사성이다.

위 두 차트는 거의 데칼코마니라 불러도 좋을만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금과 비트코인모두 각각 2011, 2017 피크를 찍은 이후 

긴 하락조정을 겪고 다시 가격이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울 만큼의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이러한 원인은 무엇일까?

나는 그 원인을 바로 여기서 찾는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09286625670192&mediaCodeNo=257&OutLnkChk=Y

연준의장 자리에 오른 이후 초반 상당히 매파스러운 행보를 보여주었던 제롬 파월 의장은 온데 간데 없고

미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며 불을 뿜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현재가 Recession의 한복판 인양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그만큼 지금 나타나는 자산시장의 폭등은 경기 호조에 힘입은 상승이 아닌, 

연준의 무차별 돈풀기에 의한 인위적 부양임을 증명한다.

이것을 다른 측면에서 해석하면 그만큼 현 경제가 위태로운 것 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경제 강국들 모두가 돈을 경쟁적으로 풀기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한 시기에 금과 비트코인은 나란히 전고점 돌파를 위한 자리에 위치해 있다.


마치 금과 비트코인은 연준이 푸는 돈을 누가누가 더 많이 가져가는지를 내기하는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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