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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mong jip Aug 08. 2024

아크릴화 그리기(1)


            작품   명: 어느 오후, 숲 속으로..

            작품재료: 아크릴

            작품크기: 8호(45.5x37.9/cm)


20240222 Copyright ⓒ 라몽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2024년 나의 새로운 도전은 아크릴화입니다. 이 그림은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낸 저의 첫 그림입니다.

모티브는 모작으로 그림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만, 모작할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다른 상상으로 이어져서 조금은 다른 그림으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꼬마를 소녀로 키워볼까? 소녀 뒤편엔 소녀의 집이 있지 않을까? 소녀 발밑엔 소녀가 딴 들꽃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다소 엉뚱한 생각들로 이어져 변형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고, 이러한 상상을 하였습니다.  


누가 그린 지는 모릅니다.  저의 첫 그림의 모티브입니다.


 2019년에 인생 세 번째 도전으로 디지털드로잉을 시작하여 펜태블릿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긴 했으나, 뭔가 막힌 듯한 느낌이라, 변화를 주기 위해서 붓으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미술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는 비전공자라 망설임이 길었습니다.

 일 년 정도 고민을 하다가 2024년 새해목표로 다짐을 하고 집 근처 성인미술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림을 배우면 거치는 일련의 과정은 생략하고 그냥 아크릴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좀 있는 탓에 빨리 그려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무모하죠?

 아크릴이라는 미술재료는 생소하지만, 다른 SNS 상에서 접한 내용으로 아크릴은 채색 후 건조과정이 빨라서 잘못 그렸으면 그 위에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 선택하였습니다.  

 이 그림은 학원등록 후 한 달은 못 채우고 그렸습니다. 아마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학원장님께 보여주기 위해 용을 쓴 것 같습니다. 기본기는 없지만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런 걸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ㅎ


 음... 제가 학원선택을 잘한 거 같습니다. 학원장님께서 갤러리도 같이 운영하시는 분이더라고요. 제가 디지털드로잉으로 일러스트를 한다고 했는데, 우연하게도 이 학원에서 일러스트전시를 구상하고 계시더라고요. 운 좋게 6월에 열리는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이 그림을 끝내고 바로 다른 그림을 더 그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3개의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으나, 점점 욕심을 내면서 점점 붓질이 느려지서 2개만 완성하였습니다. 1월 30일 날 등록하고 6월 1일 전시시작하기 전까지 이 그림을 포함하여 총 3개의 그림을 그렸네요. 이 그림은 원래 제가 그리는 일러스트 그림체와 달라서 빼고 다음에 그린 두 작품과 디지털드로잉 작품 6개로 총 8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은 다음 그린 그림과 함께 다음 편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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