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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태경 Jun 06. 2024

찰나의 순간

내게 주어진 시간


지는 해 앞에서

경건해진다


잠시 숨을 멈춘다


숨이 멈춘

찰나의 순간

억겹의 시간이 휘몰아친다


다시금

숨을 토해내니

해는 산을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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