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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은화 Dec 07. 2018

어떻게 띄어 쓰지? 뭐니뭐니해도 VS 뭐니 뭐니 해도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맞춤법 #21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을 현직 출판 편집자가 아주 쉽게 알려드리는 <무결점 맞춤법>!!


오늘 알려드릴 무결점 맞춤법은, 보면 '아 이렇게 쓰는 거였어!?' 싶은 표현입니다.



알아볼까요?



빠밤☆





가끔 이야기하다 보면 한 번 말할 때 반복해서 쓰는 말들이 있죠.

그중 하나가 '뭐니 뭐니' 해도 인데요.


아래와 같이 사용하죠.



뭐니뭐니해도 이 집 음식이 최고야 (X)
뭐니 뭐니 해도 이 집 음식이 최고야 (O)


뭐니뭐니해도 여행할 때가 제일 행복해 (X)
뭐니 뭐니 해도 여행할 때가 제일 행복해 (O)



뭐가 틀리고 뭐가 맞는지 아시겠나용?





바로 띄어쓰기입니다.


위 표현은 모두 띄어서 써주셔야 해요.





비슷한 표현으로는 뭐라 뭐라 하다 가 있습니다.



저쪽에서 누가 뭐라뭐라하던데 (X)
저쪽에서 누가 뭐라 뭐라 하던데 (O)



모두 마찬가지로 띄어 써주셔야 해요.






뭐니 뭐니뭐라 뭐라는 붙여 쓰는 첩어가 아니며, 관용구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도'가 붙은 복합어는 없고요. 이 경우 모두 띄어 적어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뭐라 뭐라 하다



즉, 위 두 표현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표기하는 관용구입니다.





그렇다면 사진과 함께 예문으로 살펴볼까용?



이런 날은 뭐니뭐니해도 맥주가 딱이지 (X)
이런 날은 뭐니 뭐니 해도 맥주가 딱이지 (O)





건강 관리에는 뭐니뭐니해도 제철 과일 섭취가 제일이야 (X)
건강 관리에는 뭐니 뭐니 해도 제철 과일 섭취가 제일이야 (O)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말, 참 쉽쥬?♡

<이은화의 무결점 맞춤법>은 매주 금요일 연재 됩니다.





오늘도 삶을 글로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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