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수지 Apr 10. 2021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를 위한 협업 책 출간!

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 출간했어요!


"오늘도 개발자가 안 된다고 말했다"

3월 26일, 드디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본업이 바빠서 출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브런치 글을 쓰게 되었네요.


1쇄 인쇄는 약 1,500부가 인쇄가 되었고 2주 만에 재고가 400부 정도밖에 남지 않아 벌써 2쇄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글을 쓸 때는 중철님이랑 같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쇄만 가보자!'라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책이 IT업계,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께서 책을 공유하며 서로 추천을 해주고 있다는 소식을 간간히 듣게 되었답니다..! 제목은 개발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내용은 기획자도, 디자이너도, 개발자도,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을 서로 이해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했는데 저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는 2주나 빠르게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바람에 예약을 기다리다 지친 분들이 보이시더라고요.. 지인분들도 책이 왜 이리 안 오냐는 연락을 너무나 많이 받았습니다...ㅠㅠㅎㅎ 다행인 건 26일에 출간 예정이었는데, 인쇄소에서 빠르게 인쇄를 해주셔서 출판사에서 증정본 2권을 보내주셨답니다 :) 


증정 도장이 꽝 찍힌 책은 또 처음이네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3월 29일, 교보문고 오프라인 서점에도 책이 입고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책 판매 반응을 보기 위해서인지 가장 먼저 입고된 곳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이었고, 이후 강남점, 판교점 등 수도권 지역 위주로 입고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IT 서적이다 보니 지방에는 대구, 부산 등 큰 도시에서만 2~3권 정도만 재고가 올라오더라고요 T_T 


저는 지금 서울에서 경북으로 내려온 상황이라, 책 입고 소식에 대구 교보문고로 바로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습니다.. 교보문고에 저의 이름이 박힌 책이 입고가 되리라곤.. 정말 상상도 해본 적이 없던 일이었는데, 책 쓰는 시간 동안은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인 것 같아요!






그리고 7개월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또 숨어있는 저희를 신입 작가로 발굴해주신(?) 디지털북스의 박소정 담당자님께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셔서 이렇게 입고되어있는 사진을 찍어서 공유도 해주셨어요! ㅎㅎㅎ



교보문고 강남점


오늘 글을 쓰며 교보문고 재고 확인 페이지를 보니.. 처음에는 2~3권 정도 입고되었는데, 2주가 지나 구매율이 올라서 그런지 입고된 책 수도 5~10권으로 올라있고, 위치도 화제의 신간으로 올라가있더라구요 :) 




그리고 네이버에 책 제목을 검색하면 <베스트셀러> 빨간딱지가 붙어있어요!

이거 무슨 기준으로 붙는 걸까요..? 너무 신기합니다 :D


파트 별 책 내용도 소개해볼게요!





저자 소개

김중철 기획자, 김수지 디자이너

저 혼자 쓴 책이 아닌 중철님과 제가 함께 공동으로 쓴 책입니다.


김중철.

저의 절친한 친구이자,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했던 중철님은 경상남도 김해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IT 스타트업의 코파운더로 시작해서 서울로 상경했다가 회사가 망했어요...ㅎ 그러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3잡을 뛰며 마케터를 하던 당시에 개기디마셔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가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친구는 기획자겸 마케터로, 저는 디자이너 겸 마케터로 함께 회사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 협업의 트러블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합을 잘 맞추어 함께 시너지를 낸 적도 있었어요. 함께 다니던 회사는 엑싯을 결정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합병이 되었고, 저희는 더존으로 합류 제안을 받았는데, 저는 제안을 거절하고 다시 스타트업을 가게 되었고, 이 친구는 더존으로 향했답니다 :)


더존도 꽤나 큰 회사라서, 처음에 입사하고 회사의 문화나 일하는 구조가 너무나 달라 이 친구가 꽤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입사했으면 아마 울면서 나갔을 거라면서.. ㅎㅎ 무튼 그렇게 더존에서 오랜 기간 일하고 경력을 쌓고, 결국 이 친구도 사업의 열망이 강해서인지 다시 스타트업으로 갔어요. 바로 EO로!



저도 종종 챙겨보는 채널 중에 하나인데, 스타트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다루는 미디어 회사예요. 얼마 전에 신규 플랫폼 PM으로 입사해서 정말 신나게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책 홍보 같이 열심히 해야 하는데, 본업이 정말 바빠서 책 홍보가 나태해요 아주!ㅋㅋ 그래도 정말 잘 맞는 회사를 찾아간 것 같아서 친구로서 뿌듯합니다 :) ㅎㅎㅎ



김수지.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어릴 적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전공을 살리지 않고 무작정 IT 업계로 뛰어들었어요. 그러다 취미로 하던 마케팅으로 개기디마셔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게 되었고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를 만나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업계에 대한 지식도 열심히 쌓고, 스타트업 회사로 전향을 해서 디자이너 겸 마케터로 일을 했었답니다 :)


그리고 제가 스타트업을 고집했던 이유는, 언젠간 사업을 하고 싶은 열망을 마음속에 품으며 회사를 다녔는데 문제는 사업의 아이템이 없었어요. 딱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도 않았고, 마침 당시 연인이자 지금은 저의 남편의 부모님께서 농업 쪽 관련 사업을 하고 계셨고, 저는 약 5년간 어머님과 비즈니스 관계로 함께하며(?) 저의 모든 경험을 살려 이쪽 분야로 올인해서 성장시키면 아주 재밌을 것 같아서, 지금은 회사를 졸업하고 가족 사업으로 뛰어들었어요. 곧 6차 산업에 대한 아주 재미난 이야기들을 브런치에 펼칠 예정이랍니다 :-) 




저희 둘의 저자 소개 참 특이하죠...?

저도 이런 저자 소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ㅋㅋ





PART 1. 가깝고도 먼 개발자


파트 1 에서는 저희가 비전공자이자 신입으로 IT 업계에 처음 일을 했을 때 개발자와의 협업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지금 보면 가장 기본인데 그걸 몰랐다고..?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아주 난감하고 무안하고 모르는 내가 바보 같고 그랬답니다.. 우리의 협업 에피소드가 신입이자 비전공자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공감이 될까 싶어서 첫 이야기로 시작을 했어요. 




그리고 중철님과 저는 한 회사에 오래 머물지 않았답니다. 아주 많은 회사를 다니며 성장을 한 케이스이기도 해요. 그때 당시에 함께 협업했던 개발자들, 또 커뮤니티를 통해 만났던 수많은 개발자들을 <안 된다고 말하는 개발자 /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하는 개발자 / 대안을 제안하는 개발자>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


여기서 저희의 책 제목이 나오게 되죠..! 오늘도 개발자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된다는 말을 저희도 참 많이 들었었어요 ㅋㅋ 이유는 책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 

그리고 간단하게 협업을 위한 준비물, 개발 지식을 쌓는 순서 등에 대한 이야기로 PART 1은 끝이 납니다.






PART 2. 기획자의 일


파트 2에서는 기획자이자 PM인 중철님이 담당해서 작성을 했어요.

서비스 기획의 범위와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회사 유형에 따른 기획자의 일, 기획의 기준을 잡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고, 기획자로 개발자와 협업하는 방법으로 IA 작성 방법, MECE와 하이라키 이해, 웹사이트 계층 구조등 협업에 초점을 맞춘 기획자의 일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



또 화면 설계서를 작성할 때, 작성을 하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타이틀의 중요성, 스토리텔링을 위한 설계서 작성 방법도 함께 소개합니다 :) 마지막으로는 기획자가 개발자에게 리뷰를 요청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협업할 때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파트 2는 기획자가 꼼꼼하게 협업을 잘하는 방법과 기획자의 일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ㅎㅎㅎ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함께 협업하는 디자이너, 개발자도 꼭 읽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




PART 3. 디자이너의 일


파트 3은 제가 작성을 했습니다.. ㅎ

최대한 개발자와의 협업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담아내려니 어떤 주제로 써 내려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일단 가장 먼저 디자이너의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했습니다 :)


비전공자로써 간과했던 부분을 협업을 하며 동료에게 들었던 일침, 디자이너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저의 경험을 담아 글을 써 내려갔어요. 가장 기본이지만, 기본을 잊으면 안 되니까..!


그리고 사실 이 책은 협업 책이니까, 디자이너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일 하는 사람들도 알았으면 해서 쓴 부분이기도 해요! 간혹 디자이너는 예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만 단순하게 여기는 분들이 계셔서, 이 부분을 보고 디자이너가 올바른 방향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해서요 :) 


그리고 웹/앱 디자인과 UX/UI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다루었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디자이너가 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었습니다. 




정확한 시각화를 위한 개발 지식에서는 색상, 이미지, 영상, 폰트, 해상도, 프로토타이핑 등 디자인이 개발을 통해 바뀔 때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보와 협업을 위한 개발 지식으로 웹 표준, 웹 접근성, 크로스 브라우징, 레이아웃, 개발자 도구 활용 방법, 모바일 웹, 그리드, 앱 디자인, 놓치기 쉬운 부분들까지!


제가 뜬금없이 디자이너지만 개발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며, 개발 언어 공부를 아주 신명 나게 하고 나서.. 개발 언어 공부까지는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정말 필요할 것 같은 부분들만 함축시켜서 작성한 부분들이에요.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길 바라며.. 알차게 작성을 했습니다 :) 





PART 4. 개발자의 일


드디어 파트 4.. 여기서는 개발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언어와 기술을 사용하는지, 전반적인 개발자 분석 코너입니다! IT 회사를 다니다 보면 <기획자 1명, 디자이너 2명, 개발자 10명> 이런 구조를 많이 겪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처음 입사하고 아무것도 모를 때는 개발자만 왜 이리 많은지 불만이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답니다. 


서비스 개발자(프로그래머)는 어떤 분야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소개를 하고 있고, 파트 4 초반 부분은 10년 차 풀 스택 개발자분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D 최대한 정확한 정보와 최신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개발자를 많이 괴롭혔어요..




파트 4에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협업 툴에 대해서도 작성했습니다 :)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라면 협업 툴에 대한 소개를 '왜 이리 기본적인걸 작성한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것을 도입하지 않으려 하는 회사가 더 많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이 부분도 작성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넣었답니다! 그리고 저희 둘 다 협업 툴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다녔던 터라.. 협업 툴에 대해 무진장 분석하고 조사하고 많은 것들을 사용했었어서,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은 4명의 현업 개발자들을 인터뷰를 했습니다!

2년 차, 4년 차, 6년 차, 10년 차 그리고 대기업, 중소기업, 프리랜서, 에이전시 4가지 회사 유형의 개발자 분들을 통해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 개발자와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가볍게 인터뷰를 담아내어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책의 추천사를 써주신 고마운 네 분..


야놀자 Product Owner 이미림님, 

쿠팡 UX Designer 배산하님, 

엔씨소프트 개발자 김청진님, 

윤디자인 그룹 에이아트 CTO 장종례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협업의 시작은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는다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셋 모두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 이만 책 소개를 마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출간 전, 제목만으로 트위터에서 뜨거워진 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