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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단 Apr 01. 2016

홀로,벚꽃

짧은 개화기 지나 벚꽃이 진다


흩날리는 그 꽃잎들 사이

팔 벌려 올해의 추억을 맞는다


꽃샘추위마저 감싸 안아주던

그 봄날의 떨림, 손에 쥐어본다


오늘은 작년의 벚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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