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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맹그로브 Mangrove Nov 25. 2024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요.

HOME LIVE | 김뜻돌

맹그로브에 하룻밤 머물고 간 손님,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Meaningful Stone 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번 홈라이브에는 김뜻돌의 친구, 아티스트 김훨 Kimhwol 과 해파 Haepa 가 함께 하여 더욱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날 준비를 하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에게 바치는 김뜻돌만의 응원 메시지를 감상해 보세요.

안녕 세계의 반대편에서
안녕 널 보고 있었지
안녕 태어날 준비를 마친
안녕 죽은 별의 노래

김뜻돌(Meaningful Stone) <손님별>

"이 노래가 당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에게도 닿길 바라며."

늘 나를 지켜보는 존재, 나는 그것을 노래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천사라고 하고 신 혹은 유령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것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꿈에서도 무대에서도, 일상에서도 그 존재는 나를 한 번도 떠난 적 없다. 그래서 내 노래는 그를 형상화하고 멜로디가 되며 글이 된다 by. 뜻돌 


홈라이브 ���� ����란?
뉴리빙 커뮤니티 브랜드 맹그로브가 공간 곳곳에서 전개하는 아티스트 라이브 프로그램입니다. ‘내 집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컨셉으로 펼쳐지는 오프라인 콘서트는 물론, 다채로운 아티스트 비디오 콘텐츠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홈라이브 콘텐츠를 준비하며 만난 김뜻돌에게, 집과 일상의 다섯 가지 짧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1. 김뜻돌에게 집이란?

나의 정체성, 나의 속마음


2.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연희동이 다 보이는 거실. 탁트인 통창이 있어 가만히 앉아 풍경을 바라보곤 한다.


3.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면.

아침에 일기 쓰고 명상하기. 명상을 통해 수많은 존재가 나를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번 <손님별>도 깊은 명상 중 어떤 존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4. 독립 후 알게 된 점이나 달라진 점은?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 나라는 사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직접 돈을 벌어 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이제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분이다. 이전에 나는 행잉식물이었다면 지금은 뿌리 내린 레몬유칼립투스 나무가 됐다. (방금 식물 쇼핑을 하고 왔다!) 


5.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를 경험해본 후기

정갈하고 쾌적했다. 과거에 나는 스무 살에 청년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거협동조합'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돌이켜보니 보증금도 마련하기 어려웠던 나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맹그로브도 '1인 청년 가구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 사업이라고 들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사회 초년생에게 경제적으로 더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고, 정부에서 독립하는 청년들이 이와 같은 좋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아티스트 | 김뜻돌 with. 김훨, 해파
영상 | 마일드아이즈
글 | 김뜻돌, 임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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