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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시 Dec 04. 2020

40년 뒤 나는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40년 뒤 나는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지금처럼 이렇게 편안하고 안락한 아파트에 살고 있을까? 아니면 조금은 낯선 집의 형태에서 살고 있을까?

집의 어떤 공간을 제일 사랑하고 있을 것이며, 수십년간 바랜 가구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요즘 부쩍 집에 관심이 많아졌다. 원래도 눈이 편안한 공간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인테리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위치적인 부분도 보게 되고, 집의 형태도 생각해보게 됐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본 집을 생각해보자면, 어린 시절에는 주택에서 자랐고, 유치원 때부터는 쭉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내게는 그 어떤 주거형태보다도 아파트가 가장 익숙하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획일적인 아파트 보다는 정겨운 마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정말 내가 살 집이라고 생각하니 또 다른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채광이 좋을까? 앞 건물과 너무 붙어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들 말이다.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내게 맞는 것을 찾아왔던 것처럼 집도 하나하나 경험해보면서 내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회사 근처에 있는 쇼룸을 다녀왔다. 사실은 이 쇼룸은 야놀자가 직접 호텔을 만들 뿐만 아니라 홈스타일링 쪽으로도 확장을 시켜나가고 있는 것 같다. 쇼룸은 다양한 가구들이 편집샵 형태로 소개되어 있는 형태였다. 지하 1층, 1층, 2층 총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고 한 분의 직원이 1대1로 설명을 해주어 더 이해하기 싶게 구경할 수 있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브랜드

아빠와 딸 2대가 함께 만드는 가구들을 볼 수 있었는데 나무 목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가구들의 조화가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나도 언젠가 내 집을 나무목재와 식물로 가득 채우고 싶다. 40년이 지났을 때에는 정말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사는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더 구체적인 집의 모양은 한 번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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